한시련 전남지부, 제2회 영산강배 전국시각장애인한궁대회 개최

[전남제일신문]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지부장 박춘복)가 전라남도와 나주시, 사)대한한궁협회의 후원으로 스포츠에 제한이 많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022 제2회 영산강배 전국시각장애인한궁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에게 생활스포츠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 제2회 영산강배 전국시각장애인한궁대회는 지난 10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5시까지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되었다.

한궁은 양손 운동을 통해 좌·우뇌의 활동을 자극하여 운동 및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유연성과 신체균형 발달, 재활에 효과적이다.

B1(전맹부) 경기는 개인용 앰프를 사용하여 과녁의 위치를 알고 명중이 되면 점수를 음성안내 받으며 경기를 진행하고, B2(저시력) 경기는 과녁의 가장자리에 라이트를 설치하여 과녁의 선을 선명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과녁 위쪽 점수판에 큰글씨로 획득 점수가 나와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며 경기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약 450여명이 임원단과 선수로 참여하여 전맹부 남여 개인전, 저시력부 남여 개인전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맹부 남자·여자 각각 1위, 2위, 3위와 저시력부 남자·여자 각각 1위, 2위, 3위가 선발되었으며, 골드상(10점을 가장 많이 맞춘 선수)은 전맹부 남자·여자와 저시력부 남자·여자에서 각각 1명씩에게 선발되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 한 관계자는 "17개 시·도 시각장애인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궁대회를경험하게 됨으로써 한궁이 시각장애인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대회를 통해 참가한 선수들은 성취감을 얻고 참가자간 교류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전남에 대한 지역적인 홍보효과도 가져다 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